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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람의 언덕에서 몽돌해수욕장까지 조금은 이른 봄나들이카테고리 없음 2022. 3. 30. 12:06
겨울이 막지나서
아직은 쌀쌀한 봄의 문턱의 어느날
늘상 이유없이 챙겨주는 언니네와
꼽싸리지만 너무너무 감사한 추엌쌓기는
반복될수록 마음의 창고가
가득해짐을 느낀다
바람의 언덕에서 내려다본
어느 해변의 마을~~
멀리서 보니
여느 마을처럼 그냥 그렇다
전생에 해녀였는가?
바다만 보면 그리움이 가득하다
넓다란 바다위의 부산물들은
볼때마다 놀랍다
요즘은 보기힘든 공중전화가
유독 예쁜 자태를 뽐내고 있다
그냥 인테리어용이지만
누군가에게 전화해보고픈
강한 충동을 불러일으킨다
많은 사람들이 다녀갔고
많은 바램들이 머물러있다
내 바램도 한웅큼 달아놀까 하다가
그냥 바다에 눈짓으로 던져놓았다
몽돌해수욕장
이름이 너무 깜찍한것같아
작지만 인상깊은 해변이었다
해변이 모두 동골동골한 자갈돌로만 가득해서
서늘한 바람과는 대조되는
따뜻함이 전해져왔다
돌을 가져가지 말라는 펫말이 있는데도
너무 탐이나는거보면
청개구리띠인가싶다^^
스치며 본 동상에는
의미가 있었는지
살펴볼 겨를도없이 사진만 한장 남겼다
쌀쌀한 날씨에도
보트타는 사람들이 있었다
춥기도했지만 무셔워~~^^
바람의 언덕은
그냥 언덕위에 풍차하나~
기대보다 허전했지만
바람의 언덕을 다녀왔다는데
의미를 두기로했다~^^